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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2] ‘여성 캐릭터’의 힘을 확신한 영화

지난 25일, <겨울왕국 2>의 제작진이 한국에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 종로의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크리스 벅 감독,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 이현민 슈퍼바이저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첫 내한을 한 <겨울왕국> 제작진은 한국에 도착해 무엇을 했을까. 그들은 김치를 담그고, 다식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갈비를 먹고 비원에 갔는데, 그곳이 마법 같았다고 한다. 안나 캐릭터를 만든 제작자이기도 한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한국에서 태어났기에, 고향에 와서 가족을 만나 기뻤다”고 전했다.

이후 <겨울왕국 2>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있었다. 제니퍼 리 감독은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하고 성숙하다. <겨울왕국>에서 두려움과 사랑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면, 2편은 변화와 그것을 받아들이고 모험을 떠나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편을 만들고 4~5년 동안 제작한 2편에 관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서 이야기를 듣는 것이 행복하다. 엘사의 행복한 표정을 보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했다.

OST에 관해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는 “1편의 제작진이 그대로 참여해야 했다. 캐릭터의 관점에서 노래를 만들고, 시나리오와 노래는 상호작용이 필요했다. 스토리가 노래를 나오게 하고, 노래가 스토리를 앞으로 나가게 하는 것을 고민했다”라고 전했다.

영화의 중심에 있는 물과 기억에 관해 “물도 기억이 있다는 말에서, 엘사의 능력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고민을 하다 과학적인 이야기로 가게 되었다. 역사를 기억하는 얼음은 다양한 정보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올라프가 3살임에도 말을 잘하고 상식이 많다.”라고 했다.

크리스 벅 감독과 제니퍼 리 감독은 “진정한 사랑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겨울왕국 2>에서는 로맨틱한 것이 아닌 가족, 자매간의 사랑을 컨셉으로 잡았다. 두 여성 캐릭터가 항상 싸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합심하여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여성 캐릭터의 힘으로 영화가 진행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했다. 또한, “<겨울왕국 2>는 변화를 다루는 영화이기에 끈기를 가지고 세상에 참여하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라고 했다.

제작진의 한국 방문으로 더욱더 관심이 높아진 <겨울왕국 2>는 현재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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