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Viewed

Categories

[주간 키노라이츠] 흥행광풍, 역대급 추이로 박스오피스를 맹폭 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

지난주, 극장가에서 가장 뜨거웠던 영화는 뭘까요? 그리고 키노라이터들은 어떤 영화를 초록빛으로 물들였을까요? 한 주 동안의 영화를 결산하는 ‘주간 키노라이츠’, 지금 시작합니다.

드디어 대한민국에 상륙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 추이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10년간, 21개에 이르는 MCU의 ‘인피니티 사가’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이번 작품에 대해 관객들의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에 대한 반증인 듯 합니다. 역대 상영 관련 기록들을 잇달아 갈아치우며 엄청난 기세를 뽐내고 있는 통에 국내 거의 모든 상영관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스크린 독점에 대한 논란까지 재점화 시킨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조금 의외의 작품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뒤를 추격하고 있는 영화는 아이들의 영원한 ‘뽀통령’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아동들과 영화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이 많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3위는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생일>이, 4위는 평가가 좋지는 못하지만 지속적으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관객수를 누적해 가는 <요로나의 저주>의 저주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크게 축소된 스크린 숫자를 생각해본다면 아마 곧 상영관에서 모습을 감추지 않을까 싶네요. 

박스오피스 탑5의 말석은 <미성년>이 아슬아슬하게 차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무래도 상술한 이유와 비슷하게 관객을 더 동원하는 것이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두루 얻은 것에 비해 흥행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 수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주에는, ‘데드풀 실사영화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성우 연기로 돌아온 작품입니다. 닌텐도에서 발매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명탐정 피카츄>가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실사 영화화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적지 않았는데 제작의 주체가 된 미국과 일본에서 열린 시사회의 반응은 의외로 꽤 긍정적인 편이었다고 하니 조금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개봉 전부터 여러 의미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걸캅스> 역시 ‘엔드게임’이 지배하고 있는 박스오피스에 도전장을 내밀게 됩니다. 라미란 x 이성경 배우가 여형사 콤비로 사건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버디물로 기대와 우려가 섞인 시선으로 이 영화를 바라보고 있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이미지에 대체텍스트 속성이 없습니다; 파일명은 1-1.png 입니다.

    Leave Your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