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의 티타임>은 영국 왕실이 수여한 ‘데임’ 작위에 빛나는 평균 70년 경력의 대배우 주디 덴치, 매기 스미스, 에일린 앗킨스, 조안 플로라이트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네 배우들이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들을 합산하면 약 700여 편에 달하며, 영미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에미상, 토니상 등 주요 수상만 합쳐도 131회에 이른다. <노팅 힐>로 유명한 로저 미첼 감독이 연출한 이 특별한 다큐멘터리는 영국 엔터테인먼트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세기의 배우들의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여배우들의 티타임>이 리얼 버라이어티를 방불케 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영상 속에서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고즈넉한 저택에서 모인 네 배우들은 솔직한 입담 퍼레이드를 펼쳐 보인다. 여배우들에게 민감한 ‘나이 듦’에 대해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주저 없이 호통치고, 서로의 친분을 알 수 있는 거침없는 말장난을 주고받으며 고개가 젖혀질 정도로 박장대소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한편, 주디 덴치는 <007> 시리즈 사상 최초의 여성 ‘M’ 캐릭터를 제안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본인보다 남편의 적극적인 팬심이 작용한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는다.
영상의 말미에는 네 배우들이 각각 수상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그들의 명성을 실감케 한다.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에서 “끝내주게 재미있고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평한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네 배우들은 평소 대중들에게 작품과 캐릭터로 보여진 우아함과 카리스마를 벗어나 절친한 친구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산한다.
위대한 네 배우들의 데뷔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스타로서의 삶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여배우들의 티타임>은 10월 10일, 그 모든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