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없는 영화선택을 위한 영화추천 서비스 키노라이츠 매거진에서 매주 월요일 금주의 개봉작을 소개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인싸들을 위한 화제의 영화부터 개봉하는 줄 몰랐던 내 관심을 끄는 숨겨진 영화까지 모든 개봉작 소식을 키노라이츠를 통해 만나보세요.
듄
감독 : 드니 빌뇌브 / 주연 :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작 / 장르 : 모험, 드라마, SF / 제작국가 : 미국 / 런닝타임 : 155분 / 개봉일 : 10월 20일
불가능이라 여겼던 SF가 온다
프랭크 허버트의 SF 소설 ‘듄’은 오랜 시간 영화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지만 데이빗 린치 감독의 실패 이후 함부로 손을 댈 수 없는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 작업을 <컨택트>와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드니 빌뇌브가 메가폰을 쥐며 도전한 이 영화는 역대급 SF 시리즈의 시작을 예고하는 작품이다. 드니 빌뇌브 특유의 무게감 있는 웅장한 SF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이라면 극장에서 필관을 추천하는 바이다.
라스트 듀얼
감독 : 리들리 스콧 / 주연 : 맷 데이먼, 아담 드라이버, 조디 코머 / 장르 : 액션, 스릴러 / 제작국가 : 미국, 영국 / 런닝타임 : 152분 / 개봉일 : 10월 20일
시대극으로 돌아온 거장
<글래디에이터>, <킹덤 오브 헤븐> 등 레전드 시대극을 만들어 온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이 작품은 하나의 사건을 바탕으로 세 인물의 시점에서 진실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시대극 특유의 웅장한 분위기와 블록버스터의 묘미가 돋보이는 전투 장면 대신 힘 있게 스토리를 풀어내는 전개로 재미를 준다. 맷 데이먼과 아담 드라이버라는 두 할리우드 최고 배우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조디 코머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첫눈이 사라졌다
감독 :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마셀 엔그레르트 / 주연 : 알렉 엇가프 / 장르 : 판타지 / 제작국가 : 폴란드, 독일 / 런닝타임 : 115분 / 개봉일 : 10월 20일
유럽이 먼저 주목한 화제의 영화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노매드랜드>의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작품으로 20년 동안 꾸준히 자신의 작품세계를 알려 온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의 내공이 돋보이는 영화다. 한 출장마사지사가 최면을 통해 부유한 도시의 사람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이야기를 통해 치유의 마법을 전한다. 판타지의 독특한 질감과 은유적인 표현이 다양한 해석을 요구하는 유럽영화의 묘미를 선사한다.
당신 얼굴 앞에서
감독 : 홍상수 / 주연 : 이혜영, 조윤희, 권해효 / 장르 : 드라마 / 제작국가 : 한국 / 런닝타임 : 85분 / 개봉일 : 10월 21일
죽음과 여성의 키워드로 돌아온 홍상수
작품 외적으로 더 핫한 감독 홍상수는 김민희와의 만남 이후 죽음과 여성이란 두 가지 키워드를 자신의 작품에 더했다. 이번 작품은 그 두 가지 키워드가 혼재되어 있다. 본인의 삶을 영화에 반영하는 그의 스타일답게 이제는 죽음과 조금 더 가까워진 작품세계가 또 다른 깊이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혜영과 조윤희가 주연을 맡으며 홍상수 월드에 새롭게 합류한 건 물론 권해효, 김새벽, 신석호 등 기존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출연해 흥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고
감독 : 다미안 맥카시 / 주연 : 벤 캐플란, 조나단 프렌치, 레일라 사익스 / 장르 : 공포, 스릴러 / 제작국가 : 영국 / 런닝타임 : 87분 / 개봉일 : 10월 20일
충격적인 데뷔작을 선보인 다미안 맥카시
제39회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수상작으로 다수의 장르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화제작이다. 친구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은 남자가 몸에 체인이 감긴 옷을 입은 채 무인도에서 위험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다뤘다.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담아내며 올해 가장 충격적인 데뷔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창나이 선녀님
감독 : 원호연 / 주연 : 임선녀 / 장르 : 다큐멘터리 / 제작국가 : 한국 / 런닝타임 : 83분 / 개봉일 : 10월 20일
마음을 훔칠 또 다른 무공해 감동 다큐멘터리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화제작으로 관객상을 수상했다. 강원도 삼척 산골에서 홀로 사는 임선녀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순수한 감동을 전하는 이 작품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쁜 하루를 살고 있는 선녀님이 오랫동안 살던 집을 떠나 새집을 짓기로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는다. 다큐멘터리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각본 없는 드라마의 감동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