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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예정작] 이번 봄 놓쳐서는 안될 영화 네 편!


새로운 계절과 함께 새 시작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극장가에서도 봄을 기다린 영화가 하나, 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좋은 영화이지만, 알게 모르게 스쳐 가는 영화들이 많다는 생각에 키노라이츠 매거진에서는 그들을 위한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봄에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는 영화 리스트’! 일명, ‘모지리’라는 코너에서 네 편의 영화를 준비했습니다.

<내가 사는 세상>

감독: 최창환
출연: 곽민규, 김시은
장르: 드라마
개봉: 2019년 3월 7일


<내가 사는 세상>은 ‘비정한 현실을 견디게 해주는 건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민규(곽민규)와 시은(김시은)은 저 멀리서 빛나고 있는 꿈, 그리고 서로를 토닥여주는 사람의 온기로 하루하루를 견디는 청년들인데요. 빠듯한 생활 속에서도 하고 싶은 예술이 있고, 의지할 형과 언니가 있어 위로받고 힘을 낼 수 있었죠. 그런데 이들이 믿었던 형과 언니가 꿈을 인질로 그들을 착취하고 있었다면? 영화는 부조리한 노동과 자발적으로 강요된 듯한 열정 페이에 관해 꼬집습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 친분 속에 묻어온 진실을 보게 하는 영화죠. 전태일 47주기 대구시민 노동문화제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노동’을 테마로 영화를 만들어 온 최창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한강에게>

감독: 박근영
출연: 강진아, 강길우, 그리고 전고운, 이요섭 감독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개봉: 2019년 4월


누군가의 부재는 평범한 일상의 온기를 앗아가 버립니다. 이는 대기의 온도가 내려가고, 주변의 색깔마저도 바래게 하죠. <한강에게>는 연인의 길우(강길우)의 부재가 진아(강진아)에게 끼친 영향을 조금씩 보여줍니다.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듯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과거에 묶여있고, 길우의 잔상과 기억이 그녀를 맴돌죠. 또한, 길우의 부재는 주변인이 진아를 대할 때도 영향을 주는데, 타인에게 그녀는 늘 길우가 ‘결핍된’ 안쓰러운 존재입니다. 이런 시간 속에서 진아는 길우의 기억이란 ‘허상’과 부재라는 ‘현실’ 사이를 유령처럼 떠돌며 시집을 준비하는데요. 인간관계의 상실이 주는 공허와 아픔을 시처럼 느끼게 하는 영화입니다.

<프로디지>

감독: 니콜라스 매카시
출연: 테일러 쉴링, 잭슨 로버트 스콧, 콜므 포어
장르: 공포, 스릴러
개봉: 2019년 4월


<그것>, <컨저링>, <인시디어스> 제작진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프로디지>는 봄에 찾아올 가장 오싹한 영화입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소년이 날이 갈수록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이상행동을 보이는데, 이 소년의 체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과 공포를 따라가는 이야기죠. ‘초자연적인 힘’이 소년을 지배했을지도 모른다는 설정에선 최근 개봉한 오컬트 영화 <사바하>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이 소년을 지키려는 어머니의 시점에서 지각과 현실 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무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천재 소년이자 이상행동을 보이는 소년 ‘마일스’는 <그것>에서 종이배를 들고 사라졌던 소년 로버트 스콧이 연기했습니다. 마일스의 엄마 ‘새라’ 역에는 미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으로 사랑을 받은 테일러 쉴링이 캐스팅 됐죠. 작년 봄, <곤지암>이 일으킨 공포 영화의 돌풍을 <프로디지>는 이어갈 수 있을까요?

<애프터>

감독: 제니 게이지
출연: 히어로 파인즈 티핀, 조세핀 랭포드

장르: 로맨스, 드라마
개봉: 2019년 5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는 <트와일라잇>의 팬픽으로 시작해 소설이 출간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관심은 영화 제작으로까지 이어졌죠. <애프터> 역시 ‘안나 토드’의 팬픽에서 시작한 영화인데요. 보이밴드 ‘원 디렉션’의 멤버 해리 스타일스의 팬픽에서 시작한 <애프터>는 미국의 온라인 스토리텔링 서비스 ‘왓패드’에서 15억 뷰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남기고, 책으로 출간되었죠. 그리고 이번에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애프터>는 철벽녀와 나쁜 남자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로 <트와일라잇>,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10대 버전이라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테사 역에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자매 배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조세핀 랭포드’가 캐스팅됐고, 하딘 역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볼트모트 아역으로 출연해 인지도를 쌓은 ‘히어로 파인즈 티핀’이 맡았죠. 이번 봄, 가장 치명적인 로맨스라 기대받는 <애프터>는 5월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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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이츠 매거진 편집장 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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