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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함께 즐기면 좋은 야구 영화

영화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무비 차트! “플레이 볼~!” 길고 길었던 기다림이 끝나고 프로야구가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역대 가장 늦게 시작한 시즌이기에 팬들의 기대는 더 클 것 같은데요. 이런 프로야구의 기대감을 더 고조시킬 수 있는 야구 영화 다섯 편을 준비했습니다.

<아는 여자>

‘아는 여자’는 야구장에서 투수가 어디까지 공을 던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파격적인 영화입니다. 사연 많은 투수와 사연을 만드는 독특한 여자의 기이한 로맨스를 볼 수 있죠. 야구 영화 중 가장 로맨틱한 영화이기도 한데요. 영화가 끝난 뒤, ‘이나영’이라는 배우에게 빠질 수밖에 없는데, 그녀는 ‘아는 여자’로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슈퍼스타 감사용>

승리 투수의 조건은 아이러니합니다. 9이닝을 완투해 1승을 올리는 투수도 있지만, 단 한 타자를 상대하고 승리를 얻는 투수도 있죠. 때로는 어렵고, 어이없기도 한 1승. ‘슈퍼스타 감사용’은 그 1승의 가치를 돌아보게 합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꼴찌 팀에서 패전 처리 투수로 뛰던 감사용의 1승 도전기를 볼 수 있는 영화죠. 감사용을 비롯해 금광옥, 인호봉, 그리고 전설적인 ‘불사조’ 박철순을 볼 수 있어 올드팬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42>

미국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은 야구 선수에겐 은퇴 후 다양한 명예가 주어집니다. 미국의 ‘쿠퍼스 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 등록되거나, 등번호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기도 하죠. 메이저리그에서 42번은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었는데, 이는 ‘재키 로빈슨’이라는 전설적인 선수의 번호입니다. 신인왕, 타격왕, 그리고 MVP에도 선정된 그가 더욱 특별한 건, 메이저리그 최초의 유색인종 선수라는 데 있는데요. 그는 어떻게 차별받던 인간에서 전설로 우뚝 섰을까요? ‘MCU’에서 ‘블랙 팬서’로 활약하며 전 세계의 영웅이 된 채드윅 보스만이 ’42’에서 야구 영웅 ‘재키 로빈슨’을 연기했습니다.

<퍼펙트 게임>

한국 최고의 투수는 누구일까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2개인 김병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코리안 특급 박찬호 등 많은 이름이 언급될 수 있죠. 그렇다면 프로 야구 최고의 투수는 누구일까요? 여기 언급될 수 있는 투수는 단 두 명, 최동원과 선동열뿐입니다. ‘퍼펙트 게임’은 이 두 라이벌의 맞대결을 담았죠. 천재형 투수 선동열(양동근)과 노력형 투수 최동원(조승우)의 대비가 인상적이고, 그들의 책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슈퍼스타 감사용’처럼 올드팬에게 반가운 유두열, 김용철 등의 선수 및 김응룡 감독도 볼 수 있죠.

최근 프로야구에서는 구단주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올해 방영된 ‘스토브리그’ 덕에 구단주는 더 주목받았죠. 야구 구단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영화로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머니볼>이 가장 먼저 언급되고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브래드 피트)이 야구단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운영 철학을 볼 수 있는데요. 그는 통계에 의존하면서 ‘출루율’이라는 새로운 가치에 주목했는데, 이런 운영 방식을 ‘머니볼’이라고 하죠. 야구 운영의 묘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야구를 좋아할수록 푹 빠질 수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키노라이츠 매거진 편집장 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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