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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ST] 관객들이 선정한 최고의 한국 영화 OST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이 한국영화 최고의 OST를 공개했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공식 SNS에서 9/2(월)부터 9/6(금)까지 진행된 ‘내 인생 최고의 한국영화 OST를 소개합니다!’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스틸 컷 (출처: 네이버 영화)

먼저, 영화 속 한국 가요 명곡들이 눈에 띈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에 삽입된 故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는 노래가 흘러나오던 장면과 함께 아직도 많은 관객에게 기억되고 있다. 한 관객은 “진짜 이만큼 감동이 있었던 노래와 장면이 없었던 것 같아요…이 노래가 들려오던 장면을 절대 못 잊어서…”(페이스북_장현*)라며 극 중 남한군과 북한군이 교감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 해당곡을 추억했다.

<봄날은 간다>(2001)도 빼놓을 수 없다. “대나무 숲속의 유지태, 이영애의 모습이 절대 잊히지 않는 명장면 속 음악! 그 잔잔함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페이스북_김슬*)라며, 영화의 명장면과 극에서 흘러나오던 김윤아의 [봄날을 간다]를 함께 기억했다.

영화 ‘클래식’ 스틸 컷( 출처: 네이버 영화)

다른 관객은 “순수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잘 그려낸 감성적 OST라 생각합니다”(페이스북_이광*)라는 반응과 함께 <클래식>(2003)에 삽입된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인생 OST로 꼽았다.

​“슬픈 장면에 흘러나와 감수성을 자극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영화와 찰떡같은 궁합이에요”(페이스북_김길*)라며 <왕의 남자>(2005) 속 이선희가 부른 [인연]을 기억하는 관객도 있었다. 이 외에도 관객들은 <엽기적인 그녀>(2001) 속 신승훈의 [I believe], <국화꽃 향기>(2003) 속 성시경의 [희재], <국가대표>(2009) 속 러브홀릭스의 [Butterfly], <건축학개론>(2012) 속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그리고 <아이 캔 스피크>(2018) 속 은희의 [꽃반지 끼고] 등을 인생 OST로 선정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스틸 컷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직접 부른 OST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특히, <8월의 크리스마스>(1998)에서 한석규가 직접 부른 [8월의 크리스마스]를 기억하는 관객이 많았다. “영화의 스토리를 잘 표현한 노래라 좋아합니다”(인스타그램peter), “한석규 씨의 부드러운 음성으로 불린 노래가 참 좋았어요”(페이스북오연*)라며 최고의 OST로 꼽은 이유를 밝혔다.

​<라디오스타>(2006)에서 박중훈이 부른 [비와 당신]을 “목소리에 담긴 슬픔과 여운 때문에 더 와 닿았어요. 한국영화는 그 속에 OST를 담아 우리에게 더 강렬한 장면들을 주는 것 같아요”라며 최고로 꼽는 이도 있었으며, <모던보이>(2008)에서 김혜수가 부른 [개여울]을 회상하면서 “배우의 연기력이 더해져서 노래의 감성이 극대화되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네요”(인스타그램_mas)라고 말한 관객도 있었다. 또한, <수상한 그녀>(2014)에서 심은경이 부른 [나성에 가면]을 듣고 “영화 속에서 즐겁고, 정말 가수처럼 열심히 잘 부르셨죠”(인스타그램_hope*)라는 말을 찾아볼 수도 있었다.


한편, <접속>(1997)을 떠올리며 “아름다운 멜로디가 영화 전면을 장식하고 있죠”(인스타그램jeon)라며 Sarah Vaughan의 [A Lover’s Concerto]를, “내 인생 최고의 경찰영화입니다”(페이스북전승)이란 댓글과 함께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속 Bee Gees의 [Holiday]를, “기억에 남는 음악, 영화 자체도 참 좋았어요”(인스타그램_yumi*)라며 <쉬리>(1999) 속 Carol Kidd의 [When I Dream]을 인생 OST로 꼽은 관객도 있었다.​

그 외, “마지막에 담담하게 흐르는 음악이 영화의 여운을 더욱 배가시켜주었던 것 같아요”(인스타그램miu)라는 말과 함께 <장화, 홍련>(2003)의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을, “초반에 흐르는 긴장감과 이어지는 비트는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그 특유의 멜로디는 음악만 들어도 영화 <괴물>을 떠올리게 하죠”(인스타그램_mr_bear*)라며 <괴물>(2006) 속 [한강찬가]를, “영화관에서 본 영화인데 내용도 좋았지만, 특유의 OST가 진짜 마음에 들었어요”(페이스북조용)라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속 [환희의 도주]를 선정한 관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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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이츠 매거진 편집장 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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