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구독했는데 볼 게 없죠? 지금도 여러분의 구독료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한 번에 정리하는 넷플릭스 라인업. 이번 시간엔 2020년 9월 넷플릭스 신작 영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제 그만 끝낼까 해>
2020년 9월 4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 친구 제이크의 부모님 집에 가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 <이제 그만 끝낼까 해>. 로맨틱한 이야기 같지만, 어딘가 이상합니다. 여자는 계속해서 ‘이젠 끝낼까 해’라는 생각을 하고, 제이크는 마치 이 생각을 들은 것 같다. 으스스한 빈 집에 도착하는 커플.
그런데 이 집도 심상치 않다. 몸을 계속 터는 강아지, 자상한 듯 보이나 어딘가 소름 끼치는 제이크의 부모님. 그리고 처음 간 집에 걸려있는 자신의 사진까지 호러 영화의 분위기를 풍긴다. 여자는 심각하게 잘 못 되었다는 걸 깨닫는데…. 양자역학과 시간, 인간의 본성까지 암시하는 이 영화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존 말코비치 되기>, <이터널 선샤인>의 각본을 맡았던 찰리 카우프만이 이언 리드의 소설로 만든 기묘하고 매혹적인 영화 <이제 그만 끝낼까 해>는 9월 4일 공개된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2020년 9월 16일
제목부터 으스스한 이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음침한 집에서 생일을 축하받는 젊은 남자 아빈은 권총을 선물 받는다. 생일 선물로는 섬뜩해 보이는데,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그가 사는 마을은 불길한 분위기가 넘쳐난다. 기괴한 사진가, 퇴폐미를 가진 전도사, 여기에 부패한 보안관까지 악한 자들이 들끓고 있다.
이 괴이한 자들이 아빈 주변으로 모여들면서 문제는 복잡해진다. 이들에 맞서 모든 걸 각오한 아빈은 가족을 구할 수 있을까? 신과 악마의 대립, 기이한 현상과 흉측한 이미지는 오컬트 장르를 떠오르게 하는 긴장감 높은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도널드 레이 폴록의 소설을 각색했고, 스파이더맨 출신 톰 홀랜드와 뱀파이어 출신이자 최근 <테넷>으로 주가를 올린 로버트 패틴슨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이 영화는 9월 16일 만날 수 있다.
<에놀라 홈즈>
2020년 9월 23일
셜록 홈즈에게 여동생이 있었다면 어떨까? <에놀라 홈즈>는 천재 탐정 셜록 홈즈의 동생 에놀라 홈즈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세상의 전부였던 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진 걸 알게 된 에놀라 홈즈는 오빠들 밑에서 예절 교육을 받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자유로운 기질의 에놀라는 오빠들에게서 도망쳐 어머니를 찾기 위해 홀로 런던으로 향한다. 그런데 이 런던행 기차에서 실종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얽히고설킨 사건이 많은 에놀라 홈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기묘한 이야기>에서 일레븐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밀리 바비 브라운이 에놀라 홈즈를 맡았고, 셜록 홈즈는 슈퍼맨과 위쳐에서 활약한 헨리 카빌, 사라진 에놀라의 어머니는 헬레나 본햄 카터가 맡는 등 <에놀라 홈즈>는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낸시 스프링어의 원작소설을 역동적인 미스터리 어드벤처로 영화화한 이 영화는 9월 23일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