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개봉을 앞둔 한국독립영화 <메기>에 출연한 이주영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녀는 <메기>에서 믿음과 불신 사이, 의심의 구덩이에 빠진 ‘윤영’ 역을 현실감 있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한국독립영화계의 독보적 콤비 이옥섭과 구교환의 첫 장편 영화 <메기>는 병원을 발칵 뒤집은 19금 엑스레이 사진과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싱크홀, 그리고 지구의 위험을 감지하는 특별한 메기까지, 믿음에 관한 가장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메기’ 스틸 (출처: CGV 아트하우스)
<메기>는 독특하고 발칙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등 라이징 스타부터 베테랑 배우까지 총출동한 영화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특히, 주연을 맡은 이주영은 단아한 외모와 신비한 분위기에 시크한 매력까지 가진 독립 영화계의 스타다. <춘몽>(2016)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과 평단에 눈도장을 찍은 이주영은 구교환와 함께 출연했던 <꿈의 제인>(2016), <가까이>(2017), <어떤 알고리즘>(2017), <협상>(2018) 등의 영화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역도요정 김복주](2016),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등 브라운관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장르와 틀에 메이지 않는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로 자신만의 영역을 쌓아가고 있다. 더불어, 인디플러스에서 라이징 스타 이주영을 재조명하는 ‘이주영 배우전’까지 개최되며 한국 영화의 기대주로서 주목받았다.
영화 ‘메기’ 스틸 (출처: CGV 아트하우스)
이주영은 <메기>로 작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수상 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을 받고 얼떨떨했다. 상 탈 생각보다는 즐기고 꾸준히 내가 좋아하는 연기하면서 버텨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진짜 상을 받게 되어 리프레시가 됐다”고 연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밝혔다. <메기>에서 병원에서 일어난 민망한 엑스레이 사진의 주인공으로 의심받는 간호사 ‘윤영’으로 분해, 믿음과 불신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그녀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을 그대로 대변하며 많은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에 빛나는 배우 이주영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메기>는 오는 9월 2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