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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2] ‘겨울왕국’ 세번 째 시리즈는 언제쯤?… 특별 대담회 개최

지난 11월 26일 CGV 명동씨네라이브러리에서 <겨울왕국 2>의 크리스 벅 감독과 제니퍼 리 감독, 연상호 감독의 특별 대담이 열렸다. 사회를 맡은 백은하 소장이 <겨울왕국 2>의 5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전하며 두 감독을 반겼다.

<겨울왕국 2>의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은 흥행의 기쁜 마음과 한국 관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대담을 시작했다. 크리스 벅 감독은 “팬들이 영화를 사랑해주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기쁨을 표현했고, 제니퍼 리 감독은 “저희가 이 순간에 한국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라는 감사 인사를 했다. 함께한 연상호 감독은 “5살 딸이 <겨울왕국>을 집에서 계속해서 보고 있고, 2편도 TV에서 나오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엘사 드레스를 입고 유치원에 가려고 하기에 말렸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백은하 소장은 한국에서 흥행한 이유를 두 감독에게 물었다. 크리스 벅 감독은 “오히려 그 비결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하며 웃었고, 제니퍼 리 감독은 “그 어느 나라보다 한국 관객이 우리 제작진만큼 캐릭터를 잘 이해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니퍼 리 감독은 OST은 “빙하 배경으로 엘사가 부르는 ‘Show Yourself’는 구글의 컴퓨터를 빌려서 작업해야 할 정도로 방대한 작업이었다. 스토리상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연상호 감독은 새로운 OST에 대해 “‘Let It Go’를 능가할 노래가 있을까라고 생각한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Show Yourself’는 영화의 흐름과 잘 맞는 노래”라고 감탄했다. 크리스 벅 감독은 “이번 <겨울왕국 2>의 노래를 뮤지컬의 2막의 느낌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관객들이 저마다 좋아하는 노래가 다 다른 것에 행복했다”고 기뻐했다.

크리스 벅 감독은 “두 자매가 힘을 합쳐서 함께 문을 열었다는 것이 <겨울왕국>의 이야기”라고 하며, “둘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했다. 제니퍼 리 감독은 “크리스틴 벨이 우울증을 겪다. 그런데 안나를 연기면서 노래로 그녀가 위로를 받았다는 것이 큰 의미”였다며, <겨울왕구 2> 작업의 소중함을 말했다.

두 감독은 현장에서 있던 관객의 질문을 받기도 했다. 한 관객이 ‘올라프의 탄생과 캐릭터 간의 케미’를 질문했고, 제니퍼 리 감독은 “모든 캐릭터가 우리의 가족이고, 자매가 서로 지지하는 것이 중요했다. 올라프는 그 두 자매가 행복했을 때 태어난 존재”라고 답했다. 또한, 수능이 끝난 고3 학생에게 “우리 아이들도 막 대학에 입학한 세대다. 그들도 <겨울왕국 2>의 캐릭터처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끝으로 연상호 감독은 3편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 “애니메이션을 작업하는 입장에서 3편을 요청한 연상호 감독이 짓궂게 느껴지지만, 영화를 사랑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끝으로 크리스 벅 & 제니퍼 리 감독의 대담은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올해 마지막 천만 영화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겨울왕국 2>는 28일 현재 570만 관객을 돌파했고,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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