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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F2021] 23번째 생일 맞이한 부천의 애니 축제, 올해 하이라이트는 에반게리온과 쿄애니

BIAF2021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인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2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부대행사를 통해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 상영작은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을 위한 자리라 칭할 수 있을 만큼 일본 작품이 대거 상영된다.

개막작으로 작년 <해수의 아이>로 대상을 수상한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의 신작 <항구의 니쿠코>가 선정된 것은 물론 특별전으로 <극장판 베르세르크: 황금시대 3부작>과 <메이드 by 쿄애니>가 상영된다. ‘베르세르크’의 경우 올해 작가 미우라 켄타로가 생을 마감하며 작품이 미완으로 남게 되었다. 장인정신으로 32년 작품을 연재해 온 작가를 기념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1981년 설립된 교토 애니메이션, 쿄애니는 서정적인 색깔로 수많은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회사다.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물론 TV 시리즈의 극장판을 통해 국내 영화팬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 <리즈와 파랑새>, <목소리의 형태> 등 국내 극장가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극장용 애니메이션 물론,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케이온 더 무비>, <극장판 프리! -테이크 유어 마크-> 등 인기 TV 시리즈의 극장판을 통해 마니아층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준비를 끝마쳤다.

‘항구의 니쿠코’ 스틸컷 / BIAF2021

여기에 일본 박스오피스 역대 1위를 기록한 건 물론 국내에서도 큰 열풍을 일으켰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상영된다. 4DX 플랫폼으로 공개되며 상영 당시 관람을 놓쳤던 관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여기에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견왕>과 <극장판 DEEMO: 너의 연주는 마음을 수놓아>가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풍성한 일본영화 라인업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클래스 중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의 주인공은 뱅자맹 르그망으로 선정되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설국열차>의 원작자로 2015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인 <에이프릴(아브릴)과 조작된 세계>의 원안작가이다. 2020년 명예 공로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의 SF 세계관과 영화 철학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한국영화 아카데미 KAFA의 작품들과 만나는 특별한 시간 역시 준비되어 있다. 세계가 주목한 KAFA 애니메이션은 첫 장편 <제불찰씨 이야기>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경쟁 부문에 선정된 이래로 <집>, <은실이>, <클라이밍>이 안시를 방문한 바 있다.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KAFA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을 여은아, 김혜미, 노영미 3인의 감독을 통해 들어보는 시간인 ‘KAFA 장편 애니메이션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안노 히데아키: 안녕 모든 에반게리온’ / BIAF2021

스페셜 토크로는 올해 드디어 막을 내린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995년 첫 방영 이후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현상을 일으킨 이 애니메이션은 원작자 안노 히데아키가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다카포>를 완결하며 그 오랜 역사를 마감했다. ‘스페셜 토크: 안녕! 모든 에반게리온’은 <신세기 에반게리온> 블루레이 에디션에서 이카리 신지 역을 맡은 채민지 성우, 아야나미 레이 역을 맡은 김하루 성우와 더빙 감독 곽영재 PD를 초청해 그 세계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애니락 인 부천’이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송미연, 스윗소로우, 이용신 성우, 이석훈이 참여해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부르며 추억에 빠질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여기에 주말 이틀 간 넥슨 카트라이더를 종목으로 하는 제3회 BIAF e-스포츠 대회가 개최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과 애니메이션 어린이캠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제의 저변을 넓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VR 상영관과 제21회 BIAF전국학생만화·애니메이션대전/공모전 수상작 전시, 국제애니메이터 & 만화가 초정전, 회화의 조각처럼 ‘정지된 이미지’인 미술의 역사와 구별되는 ‘움직이는 이미지’에 도전한 20세기 초반 애니메이션을 관객 스스로 만들어볼 수 있는 관객 참여전시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은 부천CGV에서, 부대행사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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